변동성 큰 가상자산 시장, ‘적립식 투자’가 뜬다
업비트 ‘코인 모으기’, 누적 투자금 4400억 원 돌파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적립식 투자 방식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Upbit)가 제공하는 자동 적립식 투자 서비스 ‘코인 모으기’가 대표적이다. 업비트는 12월 2일, 해당 서비스의 누적 투자 금액이 4,4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출시 이후 꾸준히 투자자가 늘어난 결과이며, 최근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장기적 관점의 투자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적립식 투자에 21만 명 이상 참여… 꾸준한 성장세
업비트의 발표에 따르면 ‘코인 모으기’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는 21만 명을 돌파했다. 단순한 단기 매매를 넘어, 장기적으로 가상자산을 모아가려는 개인 투자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가상자산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움을 느끼던 초보 투자자들이 정기적·규칙적 매수 방식 덕분에 부담 없이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서비스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코인 모으기’는 어떤 서비스?
‘코인 모으기’는 투자자가 선택한 가상자산을 매일, 매주, 매월 단위로 설정해 놓은 금액만큼 자동으로 매수하는 정기 주문 서비스다.
이는 전통 금융권에서 널리 알려진 코스트 에버리징(cost averaging) 방식으로, 장기간에 걸쳐 매입 단가를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다. 가상자산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일시적인 가격 급등락에 흔들리지 않고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전략으로 평가받는다.
■ 소액 투자자도 부담 없도록 ‘주문 한도’ 설정
업비트는 건전한 투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에 주문 금액 한도를 도입했다.
- 1회 최소 금액: 1만 원
- 1회 최대 금액: 100만 원
- 가상자산별 최대 누적 금액: 300만 원
이러한 제한은 과도한 투자로 인한 위험을 줄이고 소액 투자자도 꾸준히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 초보 투자자 위한 ‘간편 설정’ 기능 업데이트
업비트는 최근 모바일 앱에 ‘간편 설정’ 기능을 도입하며 투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 기능의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인기 가상자산 자동 추천
- 자주 사용되는 정기 주문 설정을 바로 적용 가능
- 초보자의 투자 고민을 대폭 감소
어떤 코인을 얼마나 자주 매수해야 할지 고민하던 사용자들도 손쉽게 투자 전략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 업비트의 방향성: “누구나 쉽게, 꾸준히 투자할 수 있도록”
업비트 관계자는 “‘코인 모으기’는 소액으로도 꾸준히 투자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치 투자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초보자부터 경험 많은 투자자까지, 누구나 쉽고 계획적으로 가상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인 모으기’ 이용 방법
서비스는 아래 경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업비트 웹사이트 → 서비스+ 메뉴
- 업비트 모바일 앱 → 더보기 메뉴
원하는 가상자산을 선택한 후 매수 주기와 금액을 설정하면, 자동 매수 시스템이 즉시 작동한다.
■ 결론: 변동성 속에서도 살아남는 전략은 ‘꾸준함’
가상자산 시장의 큰 변동성은 투자자에게 기회이자 위험이다. 단기 시세에 흔들리지 않고, 일정 금액을 장기·분할 매수하는 방식은 **매입 단가를 안정화하고 리스크를 낮출 수 있는 전략**이다.
업비트의 ‘코인 모으기’는 이러한 전략을 손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이며, 특히 초보 투자자와 소액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성장세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