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다시 9만 달러선 붕괴

12월 1일,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급락하며 단 5일 만에 다시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인해 '엔케리(엔 캐리) 청산'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이번 하락의 명확한 원인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거래량이 매우 저조한 상황에서 매도세가 집중되며 가격이 빠르게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다시-9만-달러선-붕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3.8% 하락한 87,385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날 오전 8시를 기점으로 급락이 시작되어 불과 2시간 만에 하락폭이 4.42%까지 확대되었고, 11월 26일 이후 유지되던 9만 달러선이 재차 무너졌습니다.

상위 코인 동반 하락 — 에이다·솔라나 낙폭 커

비트코인의 급락은 주요 알트코인으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코인 중에서는 에이다(ADA)-7.40%로 가장 큰 낙폭을 보였고, 솔라나(SOL)-6.52%, 도지코인(DOGE)-6.3% 하락했습니다. 또한 XRP이더리움(ETH)도 각각 약 -5.93%, -5.53% 하락하며 시장 전반의 약세가 강화되었습니다.

거래대금 27% 급감 — 투자 심리 위축

11월 한 달간 글로벌 가상자산 현물 거래대금은 1조 5,900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약 -26.72% 감소했습니다. 비트코인 급락이 전체 거래량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됩니다. 거래소별 점유율은 바이낸스가 약 37.69%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바이비트(Bybit)와 게이트(Gate)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내 거래소 중 업비트는 전 세계 거래량의 약 4.05%로 글로벌 10위권에 머물렀고, 빗썸은 12위를 기록했습니다.

실물 결제 사용량 급증 — 채택은 진행 중

흥미로운 점은 가격과 거래대금이 감소하는 동안에도 실물 결제에서의 암호화폐 사용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듄어낼리틱스에 따르면 11월 크립토카드 사용량은 4억 642만 달러로 집계되어, 전년 동기(작년 12월)의 7,913만 달러 대비 약 413% 증가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된 서비스는 비자(Visa) 호환 스테이블코인 결제 카드 발급사인 Rain(레인)으로 사용량은 약 2억 4,029만 달러였습니다. 2위는 홍콩 기반 결제 서비스 RedotPay(리닷페이)(약 9,104만 달러), 3위는 Etherpay(이더파이)(약 3,628만 달러) 순이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실물 결제와 같은 실제 사용 영역에서의 채택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충격과 별개로 기술과 인프라 차원의 성장이 병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향후 시장이 다시 안정화되어 비트코인이 9만 달러선을 회복할지, 그리고 암호화폐의 실물 결제 확산이 얼마나 빠르게 이어질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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