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스닥과 기술주의 조정 국면에서 SCHD와 미국 배당 다우존스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년간 시장 대비 부진했던 배당주 ETF들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SCHD 재매수 또는 추가 투자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간 급등 이후 투자 시점에 대한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글에서는 SCHD의 최근 움직임을 분석하고, 대안으로 제시되는 DGRW의 장점과 절세 계좌에서의 활용 전략까지 심층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SCHD와 미국 배당 다우존스의 최근 급등 배경
2026년 초 시장 상황은 배당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이 1% 내외로 상승할 때 미국 배당 다우존스는 무려 15%나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은 단순히 금리 인하 기조 때문이 아닙니다. 실제로 기준 금리가 SCHD 자체 배당률보다 높은 시기에도 SCHD는 시장과 비슷하게 연평균 10% 내외의 수익률을 꾸준히 보여왔기 때문입니다.
이번 상승의 핵심 요인은 그동안 눌려왔던 에너지 섹터와 필수 소비재 섹터의 반등입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은 보다 전통적이고 안전한 배당주 성격의 기업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확실한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기업과 섹터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지금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SCHD는 출시 이후 173개월이라는 레코드를 지나왔는데, 2026년 1월 상승률은 여섯 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급격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TR 성과 기준으로 VO가 87% 상승할 때 SCHD는 불과 22%밖에 오르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있기에, 현재의 급등이 지속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SCHD와 S&P 500 ETF인 SPY의 상관계수를 보면 0.87이라는 높은 수치를 보여왔습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는 0.9 이상으로 거의 유사하게 움직였지만, 최근 4년간은 0.75로 낮아졌습니다. 이는 닷컴 버블 기간을 제외하면 유례없는 현상으로, 현재 시장이 기술 섹터 위주로 어느 정도 거품이 형성되어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기간 | SCHD-SPY 상관계수 | 특징 |
|---|---|---|
| 2011-2020년 | 0.9 이상 | 높은 유사성 |
| 최근 4년 | 0.75 | 상관성 약화 |
| 역사적 평균 | 0.87 | 중간 수준 |
DGRW, SCHD보다 나은 배당 성장 대안
SCHD 투자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시점에서 주목할 만한 대안이 바로 DGRW입니다. DGRW는 배당 성장 컨셉의 월배당 ETF로, VO와 SCHD를 반반 섞은 조합보다 성과 자체가 더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부분은 하락장에서 SCHD보다 더 방어적으로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연도별 수익률 성과를 보면 DGRW는 VO와 SCHD의 중간값 형태를 보여줍니다. 2022년 하락장에서 비교적 시장 대비 우수한 방어력을 보였고, 2023년부터 2025년까지 SCHD가 소외되었던 시기에도 시장 성과를 아주 잘 따라갔습니다. 심지어 2026년 올해도 SCHD만큼은 아니지만 시장 대비 좋은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DGRW가 진정으로 우수한 이유는 단순 수익률과 방어력을 넘어서는 부분에 있습니다. 하락이 지속된 기간, 즉 투자자가 물려 있었던 시간의 길이를 의미하는 지표에서 DGRW는 탁월한 성과를 보입니다. VO나 SCHD는 전고점 회복까지 2년이 걸린 사례가 있었지만, DGRW는 1년 반도 안 되어서 빠져나온 역사가 있습니다. SCHD 대비 수익률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변동성 지표가 낮다는 것은 그만큼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는 의미입니다.
샤프 지수로 대표되는 흔들림 대비 수익의 효율성 측면에서도 DGRW가 가장 좋은 수치를 보여줍니다. 또한 얼마나 오래 얼마나 아프게 물렸는지를 나타내는 얼스(Ulcer) 지표에서도 투자자가 투자 기간 내에 느꼈던 스트레스가 가장 낮은 ETF였습니다. 이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심리적 안정성을 제공하는 요소입니다.
DGRW의 종목 선정 방법론은 SCHD와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DGRW는 지난 12개월 동안 전기 배당이 발생한 기업들을 우선 선별하고, 주가 대비 이익률이 배당보다 큰 기업들을 선별합니다. 배당 성향이 지나치게 높은 기업들은 제외하는 것이죠. 반면 SCHD는 10년 이상 배당을 늘려온 종목들을 선별한다는 굉장히 보수적인 접근법을 취합니다.
대표적으로 구글(Google)이나 메타(Meta)의 경우 2024년부터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했는데, DGRW는 편입이 가능하지만 SCHD는 편입하기 위해 203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DGRW가 시대의 변화를 보다 유연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을 의미합니다.
섹터 구성을 보면 DGRW는 VO와 SCHD의 중간값처럼 보입니다. 배당 성장 ETF인데도 IT 비중이 가장 높은 점이 특이한데, 이는 2025년 미국에서 배당 규모가 가장 큰 섹터가 금융과 IT였다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한 것입니다. 구성 종목 탑 10을 보면 배당을 지급하는 빅테크를 포함하고 있으며, M7 기업 중 아마존과 테슬라를 제외하면 모두 시총 상위 종목에 해당합니다.
DGRW는 독특하게 특별 편입이라는 제도를 갖추고 있어, 만약 아마존과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배당을 지급하기 시작한다면 SCHD의 로직과는 달리 즉각적으로 편입이 가능하다는 유연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약 200개의 종목을 보유하여 SCHD의 100개보다 더 분산되어 있고, 상위 탑 10 비중도 비교적 적어 소수 종목들의 변동성에 영향을 덜 받는 구조입니다.
절세 계좌에서의 DGRW 활용 전략과 외국납부세액 이슈
한국판 DGRW는 다행히도 국내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에이스 미국 배당 퀄리티라는 명칭으로 2024년 5월에 등장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ETF는 연금저축계좌에서 인출 시점을 제외하면 연금저축계좌든 ISA 계좌든 여러 방면에서 미국 배당 다우존스(SCHD의 한국판)보다 상위 호환이 될 수 있는 ETF입니다.
첫 번째 이유는 배당률이 높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외국납부세액 문제가 생기면서 현재 연금저축계좌에서 국내상장 해외 ETF를 투자하고 배당을 받으면 굉장히 불리한 구조로 변했습니다. 복잡한 계산식을 풀어보면 실제 우리가 공제세액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퍼센티지는 55%밖에 안 됩니다. 이전에는 외국에 납부했던 15%가 전액 공제되었지만 현재는 55%만 돌려준다는 의미입니다.
이를 역산해 보면 원래 15%라는 배당소득세가 없었지만, 현재는 6.7% 수준으로 무조건 배당소득세를 납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ETF의 총 수익률에서 배당이 차지하는 파이가 커지면 그만큼 불리해졌다는 의미입니다. 두 ETF의 배당률에 대해 외국납부세 15%를 차감하고 55% 크레딧을 돌려받게 되면, 미국 배당 퀄리티의 경우 0.1% 정도만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미국 배당 다우존스는 0.23%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손실을 감당해야 합니다.
우리가 총보수 0.1%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차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배당 성장이 은퇴자분들에게는 장점일 수 있지만, 자산 증식기에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실질 세율이 점점 늘어나는 형태이기 때문에 연금계좌에서만큼은 좋은 속성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높은 배당이 높은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것은 배당금을 온전히 재투자했다는 가정 하에서만 성립하는 논리입니다.
두 번째 이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입니다. 하락장에 물려 있을 때 가장 빠르게 그 하락장을 빠져나왔던 결과는 특히 ISA 계좌 활용자들에게 중요합니다. ISA 계좌 보유 기간을 늘려서 5년 이상 장기투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대체로 3년에서 5년 단위로 목돈 마련을 위해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하락장 회복력 지표가 가장 중요합니다. 해지하는 시점에 물려 있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 ETF | 배당률 | 외국납부세 손실률 | 전고점 회복 기간 |
|---|---|---|---|
| 미국 배당 퀄리티(DGRW) | 1% 중반 | 0.1% | 1년 반 미만 |
| 미국 배당 다우존스(SCHD) | 3% 후반 | 0.23% | 2년 |
DGRW는 방어력과 변동성을 강화한 S&P 500의 개선 버전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S&P 500에 투자하면서 4% 룰과 같은 자가 배당 전략을 구사하시는 분들에게도 매우 적합한 ETF입니다. 절세 계좌에서는 연금 인출기를 제외하면 여러 방면으로 미국 배당 다우존스보다 미국 배당 퀄리티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타이밍에 따라 특정 ETF가 더 좋은 시기도 분명 존재합니다. 최근 SCHD가 가파르게 올라서 매도를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서 SCHD의 성격은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도 지난 3년간의 FOMO를 다시금 겪고 싫지 않다면, DGRW라는 선택지는 매우 적합한 대안이 될 것입니다. 개인의 투자 성향과 현재 상황, 그리고 은퇴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절세 효과와 변동성 관리를 동시에 고려한다면 DGRW는 충분히 검토할 가치가 있는 ETF입니다.
결론적으로 SCHD의 최근 급등은 시장의 자금 흐름 변화와 섹터 로테이션을 반영한 것이지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부담감도 존재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DGRW는 배당 성장과 시장 추종을 균형 있게 제공하면서도 변동성 관리와 세금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한 대안입니다. 투자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수 있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안정적인 자산 증식을 원한다면 DGRW를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는 것은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투자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므로, 충분한 분석과 본인의 투자 목표를 고려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SCHD가 최근 급등했는데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A. SCHD는 출시 이후 173개월 중 여섯 번째에 해당하는 급등률을 보였습니다. 단기간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도 있으므로, 분할 매수나 DGRW와 같은 대안 ETF를 함께 고려하는 것이 리스크 관리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보면 SCHD는 장기적으로 S&P 500과 유사한 수익률을 보여왔으므로,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입니다.
Q. 연금저축계좌에서 배당 ETF 투자 시 외국납부세액 문제가 어떻게 불리한가요?
A. 외국납부세액 공제율이 55%로 제한되면서 실질적으로 배당소득의 6.7% 수준을 세금으로 납부하게 됩니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이 손실이 커지므로, 배당률 3% 후반대인 미국 배당 다우존스보다 1% 중반대인 미국 배당 퀄리티가 연금저축계좌에서는 세금 효율성 면에서 유리합니다. 장기 투자 시 이 차이는 복리 효과로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Q. DGRW가 SCHD보다 변동성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DGRW는 약 200개의 종목으로 SCHD(100개)보다 분산이 잘 되어 있고,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도 낮아 특정 종목의 변동성에 덜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배당을 시작한 빅테크 기업들을 유연하게 편입하여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락장 회복 기간도 1년 반 미만으로 SCHD의 2년보다 짧아 투자자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https://www.youtube.com/watch?v=m_y75pNiirs